경제적 자유, 주식, 코인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사람은 있지만 그 사람이 내 주변에 없는 이유. 로또 1등은 매주 십여 명씩 나오는데 내 주위에 없는 이유는? 희박하니까. 희미한 확률에 인생 허비하지 말고 3가지를 하지 않으면 된다.
1. 해외여행, 욜로 즐기다 골로 간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네 인생은 한 번뿐이다. 그러니 즐겨라. 이 이야기를 누가 할까 생각해 보자? 부모님? 배우자? 깐부인 친구? 아니 마케팅하는 사업자들이다. 욜로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었다. 비슷 하지만 결이 다른 의미의 파이어(FIRE)는 '경제적 자립 (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 (Retire Early)'의 합성어로 이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 공통점 : 인생을 즐기자
- 차이점 : 영혼까지 끌어모아 우선 즐기자는 욜로, 돈을 쌓아두고 즐기자는 파이어
욜로의 기준은 '해외여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강제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돈을 모아 은행이 아닌 인천공항을 향했다. 넓은 세계를 보아야 넓은 시야가 생긴다는 핑계로 말이다. 대부분의 20·30대 들이 경제적 자유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계획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라며 욜로라는 버스를 타고 20대를 달린다. 욜로 즐기다 골로 간다.
2. 드림카는 네 드림을 갉아먹는다
나의 드림카를 드디어 샀어요! 라며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온다. 자신은 3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열심히 모아 마련한 드림카 사진을 올린다. 내 눈엔 그 사람의 경제적 영정사진으로 보인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다. 돈을 모으려면 자동차를 운용하지 말아라. 자신은 아직도 자동차가 없다. 자동차? 필요하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드림카에 당신의 드림을 갉아먹게 내던지지 말길 바란다.
3. 보험은 약이자 독이다.
전 미래를 위해서 종합보험에 가입했어요. 보장도 되고 저축도 됩니다. 아들이 설거지를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주방이 물바다를 만들어 놓고 해맑게 아빠 저 잘했죠?라고 하는 것 같다.
보험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위협을 보장받기 위해 가입? 좋다. 20대 보험 가입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보험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인지 인식의 변화인지 모르겠지만 짚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보험가입 및 운용에 관한 적정선을 모른다. 가입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것 같고, 약정하면 암에 걸려도 금방 나을 것 같고, 꼼꼼히 확인하지도 않고 쿨하게 서명 어디 어디 하면 되냐고 자필서명 휘날리면 쿨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안타깝지만 마음만 해외여행을 하고, 드림카와 혼자 눈물의 이별을 하면서 가입한 보험에서 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게 보이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험이라는 열기구를 타고 나의 경제적 자유라는 나라로 나를 데려다주지 않는다. 당신이 40대 미만이라면 가입해야 할 보험은 3가지면 된다.
이 3가지는 월 10만 원 미만이면 해결된다. 당신이 수입이 얼마이든 간에 말이다.
20대가 필요한 필수 보험의 평균 수준은 수입의 7~9%? 개소리다.
내 수입이 200만 원, 500만 원일 때 적정한 보험료가 다르다는 말인데. 보험사(설계사)의 꼼수다. 수입이 있으면 특약을 더 넣어서 보험료 더 올리려는 꼼수.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정도 수입이시면 보통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당신의 수입이 200만 원이던, 500만 원이던 3가지 보험이 월 10만 원이면 된다. 다이어트한 보험료는 투자, 저축 어떤 것을 해도 좋다. 당신이 갈망하는 경제적 자유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데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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