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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스퍼 디자인만 볼꺼야? 당신이 궁금해 하는 4가지

by 카부자 2021. 9. 29.

캐스퍼 하면 디자인, 차박, MZ세대가 언급된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살아가는 경차 소비층을 잘 겨냥하여 야심 차게 현대가 출시한 캐스퍼. 귀여운 외관이야 만족스럽지만 판매 가격이 공개된 후 주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정보를 확인한다면 캐스퍼의 기본적인 사양에 대한 장·단점을 알려줄 것이다. 캐스퍼는 우선 추천할만하다 하지만 가격이 높아 아반떼와 비교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당신의 생활패턴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캐스퍼 구매예정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캐스퍼 외관 디자인

우선 캐스퍼 재원 중 차체 크기는 모닝, 스파크, 레이와 동일합니다. 다만 SUV형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박스 형태의 레이보다 높이는 낮고, 모닝과 스파크보다는 높습니다. 캐스퍼 '기본 모델 1.0 MP'과 '터보 모델 1.0 T-G'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구분 방법은 앞 범퍼의 동그란 부분이 몇 개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2개면 기본형 4개면 터보형입니다.  

 

전방 디자인

전체적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캐스퍼. 규격은 경차 디자인은 SUV형을 적용하였습니다. 캐스퍼에 몰리는 관심의 중심에는 경차 같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남성과 여성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경쟁 모델인 모닝과 레이와 비교할 수도 없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는 이미 출시된 지 1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후방 디자인

후면 디자인이 아픈 손가락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주던 사람들도 후면 디자인에서 감점을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캐스퍼의 후면 높이가 레이와 같은데, 후면 폭은 모닝이라 높고 좁은 느낌을 주어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요소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보더라도 한눈에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전면 디자인인에 비해 높아진 기대감 때문이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용적인 면에서는 캐스퍼가 타깃층의 니즈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일게이트는 양 옆으로 최대한 늘려 차박을 위한 짐을 싣고 내리기에 수월합니다. 후면에도 SUV처럼 리어 스포일러를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동그란 턴 시그널 램프를 장착했습니다. 후면 디자인만 보자면 전면부와 같은 귀여운 느낌을 주지만 무심하게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2. 캐스퍼 내부 디자인

공간감과 감성에 집중 

실내 마감

외관에 이어 직선의 날카로운 느낌이 아닌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라인을 살려 실내를 마감 처리하였고, 경차이다 보니 재질은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이 주소재입니다. 기존 경차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좌우 폭은 모닝, 시트에 앉았을 때 높이는 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4.2인치 컬러 LCD, 메인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되어있어 답답한 느낌보다는 경차에서 기대하는 기준에 부족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느낌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지적할 부분은 없습니다. 위로 툭 튀어나와 있지만 운전 중 시야를 가리지는 않으며 오히려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센터 콘솔

아이오닉 5는 현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습니다. 가령 아이오닉 5의 경우 센터 콘솔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석을 벽면 가까이 주차를 해도 센터 콘솔을 뒤로 밀고 조수석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캐스퍼도 센터 콘솔을 없애고 공간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닉처럼 센터 콘솔이 이동하는 방식이 아닌 덜어내면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닉 5와 같은 실용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그 이유는 캐스퍼는 경차이기 때문에 공간이 우선적으로 아이오닉 5보다 좁습니다. 그리고 센터 콘솔은 덜어내었지만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센터 콘솔 아래 부분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이동할 때 발에 걸리는 부분 없이 평평하지만 캐스퍼는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오닉 5처럼 센터 터널을 없애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바닥까지는 평평하게 제작하지 못하면서 성인 남성이 경차인 데다가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발에 걸려 그렇게 이동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3. 성능

캐스퍼 연비

캐스퍼 1.0(가솔린) 기본 모델의  복합연비는 14.3km/lℓ, 터보 모델의  복합연비는 12.8km/lℓ입니다.

 

차박을 하시는 분들은 짐을 차량에 많이 싣게 됩니다. 힘 있게 나가는 주행을 원한다면 기본형(최고 출력 76마력) 보다는 터보 모델(최고 출력 100마력)을 고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연비는 차량 중량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캐스퍼 공차중량은 기본 모델이 985kg, 터보 모델이 1,030kg. 모닝과 같은 등급의 엔진을 사용하는 모닝의 공차 중량보다는 약 80kg 무겁습니다.  

 

 

승차감

경차는 경차다. 캐스퍼도 결국은 경차이기 때문에 정차 중에 엔진의 떨림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일반 모드로 주행 시 전해져 오는 떨림도 기존 경차 수준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사람들도 있고 토션빔 구조임에도 부드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캐스퍼가 방지턱을 넘을 때 드라마틱하게 다른 경차 대비 부드럽게 통과하지는 않는다.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핸들 감도

현대차 고유의 가벼운 핸들 조작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현대차를 이용하셨던 분들은 더 가볍다고 느낄 수 있지만 큰 이질감 없이 적응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른 제조사 차량을 이용하셨던 분들이라도 처음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안전 주행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닙니다. 

 

205/45 R17 사이즈의 타이어. 쉽게 아반떼 이상의 준중형차에 장착되던 크기의 휠과 타이어를 캐스퍼에 장착했습니다. 경차에 적합하지 않은 사이즈의 타이어 장착으로 그립감이나 주행 성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정 속도나 조건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일반인들이 운용하는 데 있어 안정상, 주행에 큰 거부감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속 · 가속 · 제동

기어는 4단으로 되어 있으며 변속이 사실 그렇게 매끄러운 편은 아닙니다. 기존 경차와 비슷한 수준.

 

가속에 있어서도 캐스퍼 터보 모델도 밞는 대로 바로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면 확실하게 가속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입니다. 코너링(주행 감각)은 레이의 경우 전고가 높아 살짝 불안했다면 캐스퍼는 모닝, 레이보다는 코너링에서 매끄럽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제동 성능에 대한 평가는 저속 · 고속 구간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제동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모닝과 레이보다 무거운 차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매 시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진동 · 소음

캐스퍼에  NVH 성능으로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었다는 정보를 그대로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대가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한 부분이 아쉽지만 기존 경차와의 큰 차이점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모닝이나 레이 대비 경미한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4. 캐스퍼 가격표

"이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가치가 있는 차량일까?"

현대 캐스퍼는 규격은 경차이지만 경쟁상대는 모닝이나 레이가 경쟁상대가 아닌 경차 윗등급의 베뉴, 아반떼와 견주어야 한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캐스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판매 가격이 공개되고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기본형 터보형
스마트 1,385만 원 + 95만 원
모던 1,590만 원 + 95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 + 90만 원

 

기존 경차가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할 가치가 있는 차량일까 하는 것이었죠. 정리해드립니다. 디자인은 후면이 조금 아쉽지만 경차에서 볼 수 없는 유니크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기 때문에 후한 점수를 주는데 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남은 것은 지불하는 가격 대비 성능을 보여주느냐입니다.

 

기존 레이와 성능적인 면에서는 분명한 차이는 있지만 유의미한 큰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모닝과 레이를 잘 믹스하여 이쁜 옷을 입힌 귀여운 경차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캐스퍼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모든 트림에 안전장치(충돌 방지, 차선 유지 및 이탈 방지, 하이빔 보조 등)들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안정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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