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비 아끼기 위해 오늘 경유 · 휘발유 가격 비교하시는 분들은 보세요. 많이 알려져 있는 주유 꿀팁 3가지 모두 틀렸습니다. 3가지 방법 중 최소 1가지를 알고 있을 당신.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고 진짜 주유비 아끼는 꿀팁을 가져가세요.
주유기는 저속으로
응. 땡!
맥주 거품?
주유기를 저속으로 주유하라. 틀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유 속도에 따른 주유량 차이는 없습니다. 주유 속도에 따른 오차가 없게 특수 제작을 하기 때문입니다. 제작한 주유기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기계 전기전자 시험연구원)가 시험을 하여 오차범위 내에 있다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뇌피셜입니다. 맥주 거품에 비유하며 잘못 알려진 정보입니다. "생맥주를 따르는 속도가 빠르면 거품이 많아집니다. 거품이 없어지면 실제 맥주량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라는 논리입니다. 경유나 휘발유에서 거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연료를 맥주와 비교하여 설명한 것입니다.
주유건 속도와 상관없이 유증기 양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정상적인 주유를 한다면 주유기는 주유 주입구와 밀착. 유증기는 연료탱크에 남는 것이 아니라 주유기로 오히려 회수가 됩니다.(계량기술평가센터자 박규백)
고속 주유가 더 많이 들어간다. 굳이 비교를 하자만 저속보다는 고속으로 주유할 경우 주유량은 더 많습니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두지는 마세요. 실험 결과 같은 주유기로 20L를 저속과 고속으로 주유 시 주유량은 고속 주유가 약 10ml 차이가 발생합니다. 법적인 인정 오차는 150ml입니다.
추울 때 주유하라
응. 또 땡!
감기 걸리지 말고 그 시간에 자라
부피팽창. 잘못된 주장의 근거는 온도에 따른 연료의 부피 변화입니다. 즉, 온도 높으면 연료의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은 추울 때 주유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주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온도 상승에 따른 휘발유 · 경유 팽창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도 낮으면 연료 부피가 줄어들어 더 많은 연료를 주유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 휘발유 : 0.11%
- 경유 0.08%
주무세요. 주유소 연료통은 주유 기기 옆에 있지 않습니다. 어디에 있나요? 주유소 땅 속에 있습니다. 외기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한국석유관리원 검사총괄팀 팀장 남성찬). 물론 온도에 따른 연료 부피 차이는 있습니다. 이건 인정. 그런데 주유 팁 근거로 활용한다. 인정 못해. 추운 겨울 새벽에 주유하기 위해 나서시는 분들, 약국 감기약 돈이 더 들어요. 그냥 주무세요.
연료가 산화된다
연료 경고등 점등 후 주유
연료탱크와 부딪혀 산화
연비 떨어진다.
마지막 잘못된 정보. 연료 경고등이 들어오고 주유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연료가 없을 때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탱크 바닥과 부딪히면서 마찰이 발생. 연료가 산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정보도 잘못된 정보인 이유가 있습니다.
산화방지제 포함되어 있어 산화가 되지 않습니다. 거의 빈 연료탱크에 주유를 해서 연료의 극히 일부가 기화되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유증기가 발생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래도 연료(기름) 분자의 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즉 연료 효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상명대 화학 에너지공학과 교수 강상욱).
70%만. 당신이 연비를 생각한다면 주유 게이지 60~70%만 채워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연료 산화를 걱정해서 늘 가득 채워 다니지 마세요. 무게를 줄이면 연비가 좋아집니다. 마찬가지로 연료를 적게 넣으면 연비가 좋아집니다. 다이어트한다고 음식마다 칼로리 계산하고 운동하지 않으면 아무 효과 없습니다. 주유 꿀팁보다는 운행 습관을 고치는 것이 연비 개선에 더 효과적입니다.
정리하면.
첫째. 주유 속도 상관없다.
둘째. 추울 때 그냥 자라.
셋째. 주유는 70%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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