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에 올라타야 주식이 돈이 된다. 들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내 눈에만 주도주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의 정답은 과거에 있다. 주식은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혜안을 얻으려면 뒤를 돌아보면 됩니다.
주도주 차·화·정 (2009~2011)
자동차·화학·정유
시작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세계 각국의 정부는 통화량을 늘렸습니다.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를 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금리도 낮춥니다. 은행에 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돈은 어디로 향할까요? 썩히면 진짜 똥이 되니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2009년에서 2011년 초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 3 대장은 일명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이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 경차 소비가 늘어나면서 현대 자동차는 5배, 기아 자동차의 주가는 10배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불과 2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중국도 미국처럼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석유로 만드는 화학제품의 수요가 급증합니다. 생필품의 대부분이 석유화학제품입니다. 수요는 늘어났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보니 유가는 $110까지 치솟습니다. 거기에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게 됩니다. 높은 가격을 불러도 팔리는 은 것입니다.
- 정유) SK이노베이션 주가 : 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 석유호학) 롯데케미컬 주가 : 6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업의 성장
여행 > 게임
영화 > OTT 서비스
백화점 > 온라인 쇼핑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 폭락.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업과 항공, 면세점은 도산 위기게 처합니다. 지는 해가 있으면 뜨는 해가 있듯이 새로운 산업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합니다.
신선품은 마켓 컬리, 생필품은 쿠팡에서 구매합니다. 여행 대신 집안에서 게임을 즐기고, 영화관 대신 OTT 서비스로 전 세계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음식은 배달로 일상생활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소비패턴의 변화는 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었습니다.
정부도 대책을 내놓아야 했습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단순히 금리는 낮추고 통화량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친환경산업 육성에 돈을 쏟아붓습니다. 일명 그린 뉴딜정책. 유럽발 친환경 정책은 무엇을 탄생시키게 될까요?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가 급증합니다.
BBIG 지수, 새로운 주도주 등장
Battery 배터리
Bio 바이오
Internet 인터넷
Game 게임
BBIG 지수란? 한국거래소에서 2020년 9월 7일 발표한 미래에 기대되는 4개의 산업을 말합니다. 이 산업들에 포함되어 있는 12개 기업을 포함하여 발표한 지수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KRX BBIG K-뉴질랜드 지수'입니다.
주도주가 되기 위한 4가지 자격
1. 충분한 시가총액
2. 시대 반영하는 대표성
3. 지속적인 주가 상승
4. 기업의 매출과 이익 상승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주도주 찾는 법을 알고 있다면 실제 돈이 되는가입니다. 주식시장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사기꾼이 아닌 이상 이 주식에 투자하면 특정한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샀어야 하는데?
- 2015년 중국 소비재 매수 2017년 초반에 매도
- 2017년 제약 및 바이어로 환승 후 2017년 중반에 매도
- 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 관련주 싹쓸이해서 인생역전
시대별 주도주를 최대 이익이 발생하는 적시에 팔 수 있는 타이밍?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말도 안 되는 확률입니다. 그 시대의 주도주 찾는법?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도주를 적기에 매수 및 매도하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때로는 주식이 보이지 않는 상대와 심리싸움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는 것이 이긴다고 합니다. 당신의 투자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만 움직이면서 주식 투자를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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