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싸이월드 · 프리챌에서 2020년 로블록스 · 제페토 인기가 메타버스를 재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2번째 조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 열풍이 심상치 않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20년만에 돌아온 메타버스
메타버스라는 이슈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00년대 3차원 아바타를 활용한 서비스가 이미 있었던 것입니다. '세컨드 라이프'라는 소셜 게임을 통해 글로벌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싸이월드, 프리챌을 통한 아바타를 통한 소통하는 미디어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언급하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단어 등을 통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나요? 그래서 2000년대는 '메타버스 1.0', 2020년에 들어와서는 '메타버스 2.0'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2.0
메타버스 2.0. 이해를 돕기쉬운 예는 '로블록스'나 '제페토'를 떠올리면 됩니다. 아직까지 뉴스나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은 주식과 관련하여 메타버스 관련 주식, 투자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보다 본질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투자의 시각도 우리의 삶의 변화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아래 표는 20년 사이 변화된 메타버스를 나타낸 내용입니다.
| 메타버스 1.0 | 비고 | 메타버스 2.0 |
| 세컨드 라이프(게임) 싸이월드(소셜미디어) 프리챌(소셜미디어) |
대표서비스 | 로블록스(게임) 제페토(게임·SNS) |
| 온라인 3차원 | 플랫폼 | 온라인 증강현실 |
| 제작사 중심 컨텐츠 | 콘텐츠 | 사용자 중심 컨텐츠 |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를 기준으로 설명드렸지만 메타버스는 온라인 게임 수준으로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한정된 분야로 설명드리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자! 20년동안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라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20년 사이 변화한 것도 사람의 본능 때문에 발전한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못했을 뿐입니다. 2040년에 2020년 메타버스를 바라본다면 변하지 않은 것과 보다 발전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파악해야 메타버스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 "3C"
20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을 알면, 20년 뒤 변하지 않을 것이 보입니다. 바로 3C입니다.
- 커뮤니티 (Community)
- 콘텐츠 (Contents)
- 커머스 (Commerce)
인간은 사회적 동물. 우리는 늘 소통하고 싶어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보면, 편지, 피피, 시티폰, 스마트폰, 싸이월드, 인스타그램 우리는 늘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원합니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도 함께요.
인간은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갓난 아기는 딸랑이에도 빵끗 웃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장난감. 당신이 요즘 가장 많은 시간을 유튜브, 넷플릭스에 할애하고 있지 않나요?
상호작용을 원하는 우리가 모여야할 곳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재밌는 것에 몰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플랫폼에서 사람들의 체류시간은 늘어나고 애착이 생기고 마게팅에서 말하는 충성심도 생깁니다. 바꿔 말하면 마음이 열리면 지갑도 열립니다.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접목하여 비즈니스적으로 매력 있는 사업성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싸이월드 하셨던 분들. 왜 미니미 옷을 갈아 입히고, 스킨을 바꾸고, BGM이 흘러나오게 하기 위해 도토리 결제하신적 없으신가요?
바뀌는 것은 기술.
본질적인 3C는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변하는 것은 기술입니다. 이제 앞으로 3C를 유지한채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이고, 더 재미있는 콘텐츠가 제공될 것입니다. 현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진짜 현실과 구분이 어렵게 되는 상황까지 가정하셔야 합니다.
메타버스 2.0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타버스의 청사진을 잘 그려낸 영화가 바로 <레디 플레이어 원>입니다.
정리하면, 2022년 기준 메타버스는 열심히 지향하는 디지털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적인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는 없습니다. 속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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