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발병률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암 발병률의 19.6%입니다. 20% 미만이네? 전체 암 중에서 가장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여성 암만 놓고 보면 32.3% 3명 중 1명이 걸리는 암. 우리나라만 유독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은 원인은?
외국은 5% 한국은 10%
유전적 요인입니다. 외국에서 갑상선 암의 유전전 요인은 5%인 반면, 대한민국은 10%. 일본과 중국과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커피를 많이 먹어서 갑상선암 발병률과 관련이 있다 없다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커피와 갑상선암 발병률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많은 전문의들이 갑상선 발병률을 높이는 식품으로 손꼽는 것이 있습니다.
요오드 과잉 섭취
요오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맞습니다. 미역, 다시마 우리나라에서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냥 해초인데 우리는 다시마에 쌈을 싸 먹고, 미역국은 일상입니다. 요오드 집결지가 바로 갑상선입니다. 갑상선이 처리할 수 있는 요오드 양이 있는데 그 이상이 들어오면 갑상선 만성 염증, 기능 저하 그리고 암이 되는 것입니다.
비만 인구 증가
암의 종류와 상관없이 비만은 암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인다는 사실은 우리가 살면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 있지만 가장 놓치는 부분입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식사조절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의료강국 대한민국
갑상선암 진단이 늘어난 이유로 다른 시각이 있습니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진단율이 높아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우리나라가 현대에 들어서 갑자기 미역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비만이 아닌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건강검진을 해마다 받고, 조금 아프면 병원을 가면서 아주 작은 1cm 암도 초음파로 진단을 하고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견해입니다.
방사선 피복
체르노빌 방사선 피복된 지역은 타 지역 대비 암 발병률 100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무슨 방사선 피복이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통계나 조사가 이뤄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외국에서는 여러 논문을 통해 의료 진단용 방사선 노출이 잦아지면서 올라간 갑상선암 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객관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한 단계이지만 데이터 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특징이 착한 암이라고? 로또라고? 암도 아니라고? 암은 암입니다. 착한 암이 어디 있겠습니다. 치료 적기를 놓친 착한 암은 당신의 다른 신체기관에 전이를 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분명한 '암'입니다.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었거나 이전과 다른 목소리 변화, 목 넘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가진단으로 고민만 하지 말고 내원하여 전문의 진찰을 받으세요. 갑상선 암의 생존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조기진단일 경우 악성 결절도 높은 완치율을 가지고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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